[새소식] 김빛내리·황준묵·정덕균·신경림·박청수씨 호암상 수상
김빛내리·황준묵·정덕균·신경림·박청수씨 호암상 수상 <조선일보 2009.4.10 기사>호암(湖巖)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제19회 호암상 수상자로 의학상 김빛내리(39)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상 황준묵(45)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공학상 정덕균(50)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예술상 신경림(74) 시인 사회봉사상 박청수(71) 원불교 교무 등 5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황준묵 교수는 대수기하학과 복소기하학 분야의 장기간 미해결 난제를 잇달아 해결해 세계 수학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수상한다. 정덕균 교수는 저비용 고성능 디지털 고속 영상신호 전송회로를 개발해 국제 표준기술이 되도록 하고 실용화에도 성공해 HDTV 등 디지털 영상제품 발전에 기여했다. 김빛내리 교수는 RNA 분해효소 드로셔를 발견하고 마이크로RNA의 생성기전과 유전자 조절 기능을 구명해 기초생물학의 발전과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신경림 시인은 1956년 등단한 이래 시집 농무(農舞) 등을 통해 민중의 애환을 시로 형상화해온 대표적 서정 시인이다.박청수 교무는 40여년간 국내와 세계 55개국에서 빈곤과 질병 퇴치 활동을 벌이며 소외된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 노력한 공로로 수상한다.시상식은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호암상은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