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김빛내리 교수 등 국가과학자 5명 선정 / 매일경제 2010.04.28 기사

2010-04-29l 조회수 5475

<김빛내리 교수 등 국가과학자 5명 선정 / 매일경제 2010.04.28 기사>과감한 연구로 세계적 성과 내겠다 - 새로 선정된 국가과학자 5명 - 정부가 노벨상을 수상할 만한 스타 과학자 지원에 나섰다. 지난 2년 동안 예산 문제로 선정하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선정 대상과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려 국가과학자 5명을 선정했다. 28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자 언론 브리핑에서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 선정 과학자들은 앞으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국가과학자 주요 성과와 연구계획.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국내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 10여 년 전부터 유전자 조절물질인 마이크로 RNA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마이크로 RNA 생성원리를 규명했다. 또 세포 성장과 죽음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RNA 기능, 줄기세포를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 제어원리도 밝혀냈다. 셀(Cell)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유전병의 20% 이상이 RNA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아직 밝혀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그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RNA의 생성원리와 작용원리를 규명한다는 계획이다. 세포분화와 증식은 암세포와 줄기세포 등에 중요하므로 암치료와 줄기세포공학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홍길 포스텍 교수=식물의 성장과 발달, 특히 식물 노화 및 수명조절 분야의 세계적인 창시자다. 또 융합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선구자로 생명과학과 타 학문ㆍ기술의 접목으로 생명현상의 복잡성과 역동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을 열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세계 3대 최고 저널인 NSC(네이처, 사이언스, 셀)지에 교신저자로 게재했다. 남 교수는 앞으로 식물의 성장과 발달이 시간적인 차원(노화, 수명, 개화시기 조절 등 발달 생체시계)에서, 또 세포 내 분자들의 상호조합과 공간적 배치 조절을 통해 어떻게 조절되는지 다차원적이고 통합적으로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황준묵 고등과학원 교수=기하학에 독창적인 이론체계를 수립해 지난 수십 년간 해결되지 못한 학계의 여러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국제 수학계 연구리더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수학계가 세계 선진국 수준에 진입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최소유리곡선의 접벡터 이론을 미분기하학과 대수기하학의 연결을 통해 더 광범위한 이론체계로 발전시키는 과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정보에 대한 문제 해결에 아날로그적 방법을 도입함으로써 미분기하학과 대수기하학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노태원 서울대 교수=새로운 실험방법을 통해 21세기 신성장동력인 고집적 산화물 메모리 소자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우리나라 응집물질 물리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공헌했다. 반도체 소자 크기의 양자역학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산화물을 찾는 산화물전자공학 연구를 수행했다. 노 교수는 향후 원자 단위 정확도를 갖는 새로운 산화물 계면을 형성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기여할 고집적ㆍ고효율의 신개념 소재ㆍ소자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특히 신재생에너지가 엔지니어링 문제로만 부각되는데 기본적으로 과학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과학에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수 포스텍 교수=나노렌즈, 초거대자기저항 시스템을 발견해 나노과학이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고 나노과학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노렌즈를 처음 개발해 새로운 나노광학 현상을 발견한 연구는 2009년 네이처에 게재됐다. 논문 피인용 수가 1만1000여 회며 8종의 세계적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나노화학 분야를 확장해 미래의 나노 전자ㆍ기계ㆍ광학소자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나노ㆍ바이오ㆍ정보 융합기술을 개발해 초고속 염기서열 분석에도 나선다. 자료출처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0&no=218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