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6l 조회수 4589
한국과학상 3명 선정…생명-노정혜 교수, 수학-박종일 교수, 물리-최기운 교수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낸 과학자 3명을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는 수학분야에서는 박종일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물리분야에서는 최기운 KAIST 물리학과 교수, 생명과학분야에서는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다.
박 교수는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 권위자로 수십 년간 이 분야 난제로 알려진 4차원 사교다양성 존재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지난 25년 동안 4차원 다양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교수는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짐을 발견하고 초대칭 입자 질량패턴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 교수는 세균이 산화적 스트레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자수준에서 규명함으로써 병원성 세균의 독성, 항산화성 항암 메커니즘, 항생제 내성 문제를 이해하는 데 기여를 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또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연구 실적이 뛰어나고 발전 잠재력이 우수한 젊은 과학자 4명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는 권성훈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안종현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정운룡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수민 숭실대 건축학부 교수 등 4명이다.
한국과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 원이 지급되고,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매년 2300만 원씩 5년간 연구장려금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다.
<동아일보 2011.12.16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