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강봉균교수-10인의 우수과학자에 선정 [2007.9.3 기사]
과학기술부는 올 2분기 세계 우수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정종경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 이영삼 박사 등 국내외 과학자 10명을 우수과학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정 교수는 주저자인 이준희 KAIST 연구원과 함께 교신저자로 참여, 당뇨와 비만 관련 신약표적으로 많이 연구돼 오던 인체대사 단백질 ‘AMPK’가 암치료를 위한 표적물질이라는 것을 새롭게 증명하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했다.서울대 강봉균 교수와 이승희 박사 역시 각각 교신저자 및 주저자로, 치매나 정신지체 등 각종 뇌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기기억에서의 ‘CAMAP’ 단백질 기능 논문을 지난 5월 ‘셀’에 게재했다.고려대 박사과정에 있는 한래희씨는 단층운동으로 잘게 분해된 광물입자들이 단층면의 마찰력을 크게 줄여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을 지난 5월 ‘사이언스’에 발표했다.미국 하버드대 이영삼 박사는 세포에서 DNA나 RNA 같은 유전물질을 만들고 세포성장에 필수 영양분 가운데 하나인 인산을 세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사이언스’에 게재했다.루이지애나주립대 한규동 박사와 캐나다 토론토대 한진희 박사는 각각 세포 대사과정 연구와 레서스 원숭이 게놈 연구, 기억형성 연구 논문을 ‘사이언스’에 발표했고, 미국 바스티어대 임대성 박사는 암세포 특이항원 연구 논문을 ‘네이처’에, 미 국립보건원(NIH) 노태영 박사는 유전자 발현 연구 논문을 ‘셀’에 게재했다.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4일 우수논문 발표 과학자들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정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과기부는 연구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에 주저자나 교신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과학자 가운데 국가 위상을 높인 연구원들을 우수과학자로 선정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