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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천랩, 장내 미생물로 아토피, 자폐증까지 치료

2016-07-08l 조회수 5423

현대의학으로 대변되는 맞춤형 의학은 `데이터`가 핵심이다. 진료기록부터 신체정보, 유전체 정보, 라이프 로그 데이터까지 모든 정보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중 유전체 데이터는 맞춤형 정밀의학을 구현할 열쇠다. 유전체를 분석해 취약한 질병과 효능이 높은 약물 및 치료법을 제시한다. 진단을 넘어 예방의학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준다. 맞춤형 의학 구현에 땀 흘리는 강소기업을 찾아 경쟁력과 생존방안을 소개하고 미래사회를 예견해 봤다.

드넓은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가장 깊숙이 자리 잡은 유전공학연구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천랩이 위치한다. 2009년 서울대 학내 벤처로 출범한 천랩은 장내 미생물을 분석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를 설립한 천종식 대표는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맡고 있다.

사무실에서 천 대표 자리는 한 가운데다. 대표이사 집무실은커녕 별도 연구실도 없다. 책상과 의자도 직원들과 같다. 같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천랩이 주력하는 분야는 `장내 미생물`이다. 100조개가 넘는 장내 미생물 유전체를 해석하고, 질병과 연관성을 밝힌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른 기업과 협업해 건강관리나 치료법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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